(남양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정해진 시간에 점등과 소등을 할 수 있는 스위치가 빈집털이 등 휴가철 범죄예방을 위해 도입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스마트 여성 안심 스위치'를 관내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50곳에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스위치는 청년 기업 'I/O'에서 개발해 상용화 전 단계에서 경찰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기존의 점등 스위치 위에 설치한 뒤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해 예약된 시간에 자동으로 불을 켜고 끌 수 있으며, 40∼50m 이내 거리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점등·소등해도 된다.
경찰은 순찰하면서 이 스위치를 설치한 집에 불이 켜진 모습의 사진도 찍어서 가구주들에게 전송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늦게 귀가하는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스마트 스위치를 활용해 휴가철 방범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