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립미술관 라오미 개인전·서양화가 임미량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첫 방미 의상에 그려진 '푸른 숲' 회화의 작가로 주목받은 정영환 씨가 개인전을 연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벽과나사이 갤러리는 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정영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작가는 2010년부터 청색 조의 '그저 바라보기-휴(休)' 시리즈를 작업 중이다.
양해일 패션디자이너가 만든 영부인의 흰색 웃옷에 등장한 그림도 '그저 바라보기' 시리즈 중 하나다.
메타세쿼이아와 향나무가 배열된 이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청색 조의 풍경 20여 점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갤러리는 "작가 본인이 바라는 또 다른 차원의 공간이면서 지친 현대인에게 편안함, 성공, 희망의 휴식처가 되는 풍경"이라면서 "관객은 그가 만든 푸른 전경의 세상에 딛고 서서 '그저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문의 ☎ 02-323-0308.
▲ 상상력이 돋보이는 민화풍의 작품을 그리는 라오미 작가의 개인전 '밤보다 긴 꿈'이 서울 성북구 성북동 성북구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근현대 공간과 이야기, 잡지, 설화 등을 재해석한 작품 등 20여 점이 나온다.
작가는 시공간을 넘어선 인간의 보편적 욕망을 탐구하고 이를 다채로운 이미지와 풍경으로 제시한다.
전시는 8월 27일까지. 문의 ☎ 02-6925-5011.
▲ 서양화가 임미량이 2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광화문역 광화랑에서 개인전 '고잉'(Going)을 열고 바람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작품은 예측하는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정도의 유연성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따라 조금씩 움직이듯 나아가면서(going) 보는 이와 하나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 02-399-1027.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