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권 부패 척결 가속…은감회 주석조리 당적·공직 박탈

입력 2017-08-01 20:04  

中 금융권 부패 척결 가속…은감회 주석조리 당적·공직 박탈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당국이 금융권에 대한 대대적인 반부패 척결 작업에 나선 가운데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의 양자차이(楊家才) 주석조리(차관보급)가 엄중한 규율 위반 혐의로 쌍개(雙開·당적과 공직 박탈) 처분을 받았다.

1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양자차이 주석조리를 비리 혐의로 조사를 해왔는데 엄중한 정치 규율 위반이 드러나 이러한 중벌에 처했다.

양 주석조리는 직위를 남용해 인사 및 전권을 휘둘렀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인정됐다.

이번 쌍개 처분은 지난 4월 당 규율 위반 혐의로 연행돼 조사를 받은 샹쥔보(項俊波) 전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에 이어 나온 것이라 중국 금융 감독 기구 전반에 대해 부패 척결이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양 주석조리는 금융감독 당국에서 30여 년간 일해왔으며 4년 전인 지난 2013년 주석조리로 임명돼 신탁공사와 자산관리공사 등 비은행국 감독 업무를 맡아왔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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