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1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에서 나온 뼈 1점이 이날 인골로 최종 확인됐다.
이 뼈는 발견 당시 국방부 유해발굴단이 사람 뼈로 분류하지 않았지만, 전문가 감정을 거쳐 유골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객실 1차 수색을 마치고 화물칸 수색을 시작한 이후 수습한 유골은 총 13점으로 늘었다.
화물칸에서 뼈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24일이다.
당시 화물칸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처음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나왔다.
당시 미수습자 가족 등은 5월 16일 3층 세월호 중앙 우현(3-6)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발견된 다수의 유골이 허다윤(당시 2학년)양으로 확인된 바 있어 이 뼈가 다윤양의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했다.
이어 24∼28일 화물칸 C-2 구역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뼈가 11점 추가로 발견됐고, 이날 1점이 추가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 허다윤(3층 중앙) 양, 이영숙(3층 선미) 씨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현재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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