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동해낙하 10분뒤 상공서 에어프랑스 운항 아슬아슬"

입력 2017-08-02 06:24  

"北 ICBM 동해낙하 10분뒤 상공서 에어프랑스 운항 아슬아슬"

승객 323명 태우고 도쿄서 파리로 운항중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지난달 28일 발사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이 동해상에 낙하한 지 10분도 안 돼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낙하지점 상공을 운항했다고 ABC방송이 미 관리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에어프랑스 293' 여객기는 당시 승객 323명을 태우고 도쿄에서 파리로 날아가는 중이었다.

ABC방송은 "ICBM 비행기록을 보면 에어프랑스 293은 ICBM이 비행 중일 때 홋카이도 서쪽을 운항 중이었으며 잠재적 위험에 처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11시 41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ICBM급 '화성-14형'을 2차 시험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상공으로 3천724.9㎞까지 올라간 뒤 998㎞를 47분 12초간 비행하고 동해 위 설정된 목표지점에 명중했다고 북한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에어프랑스는 성명을 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구역이 에어프랑스의 항로를 어떤 식으로든 방해하지 않았다"며 "그 비행은 어떤 사고 보고 없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에어프랑스는 당국과의 협력하에 지속해서 잠재적인 비행 위험구역을 분석하고 그에 따라 운항 계획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달 4일 북한의 첫 ICBM급 시험발사 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여객기들이 분주히 사용하는 영공을 관통했다"며 "그 미사일은 여객기나 어선이 사용하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