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청송군이 청송사과축제를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로 바꿨다.
청송군은 지난 4월부터 이름 공모, 선호도 조사,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름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사과축제 프로그램 중에 도깨비퍼레이드, 도깨비 춤 경연대회가 있어 축제 성격과 이름이 어울린다고 했다.
축제장 인근 부남면 화장리에 도깨비다리 설화가 전해진다는 점도 명칭을 변경한 이유 중 하나다.
설화는 화장리 냇가에 비가 오면 떠내려가는 돌 징검다리가 있는데 밤새 도깨비가 원래 위치로 옮겨놓는다는 내용이다.
현재 징검다리는 없다.
청송군은 이번 축제 때 이름에 걸맞게 도깨비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열린다.
군 관계자는 "기존 사과축제는 사과에 한정한 느낌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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