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재승격 이후 타율 0.125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안타 대신 볼넷 2개로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선수 중 브랜던 크로퍼드와 함께 둘만 안타를 때리지 못한 황재균은 타율이 0.163에서 0.154(52타수 8안타)까지 떨어졌다.
빅리그 재승격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이 기간 타율 0.125(16타수 2안타)로 이렇다 할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볼넷 2개를 골라낸 점은 고무적이다.
1회 팀이 5-0으로 앞선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황재균은 선 머나야를 상대로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조 패닉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황재균은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3회 파울 플라이,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볼넷을 얻었다.
황재균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10-4로 승리해 최근 4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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