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회가 46번 국도를 대체하는 '제2 경춘국도'의 조기 개설을 촉구했다.
춘천시의회는 2일 열린 임시회에서 이상민 대표 발의한 '제2 경춘국도 조기 개설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 각 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은 "주말과 휴가철이면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46번 경춘국도는 상습적인 지·정체로 주차장 수준으로 전락했으며 최근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주변 도로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춘천시는 2015년 7월 경기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부터 춘천시 서면 당림리 강촌교까지 연결하는 제2경춘국도의 개설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후 지난달 말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이뤄졌다.
이들은 또 "현재 추진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삼악산 로프웨이 등 대규모 관광시설이 들어서면 차량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해 현재 서울∼춘천고속도로와 현 경춘국도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 산업의 물류수송 역할을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어 "정부가 제2경춘국도의 조기 개설을 방관한다면 지역 주민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며 조기 착공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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