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세계 컨템포러리 무용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제23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가 오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등지에서 열린다.
원로 한국 무용가 김매자가 설립한 사단법인 창무예술원이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개최하는 무용제다.
올해는 총 10개국, 20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국적 및 장르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돋보인다.
베이징 올림픽 안무가이자 중국 1세대 현대무용가로 유명한 호우잉이 이끄는 호우잉댄스컴퍼니의 '더 모먼트', 뉴질랜드 마오리 컨템포러리 단체 아타미라 댄스 컴퍼니의 '마라마(MARAMA)', 시각 장애인으로서의 삶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대만 안무가 창청안의 '로스트 인 그레이' 등이 해외 초청작으로 오른다.
카프카 원작의 연극을 시각예술과 신체로 표현한 무용극 '빨간 피터', 기타리스트 박석주와 한국무용가 복미경의 '뱀의 비유', 티베트 음악에 탈춤을 접목한 하연화의 '처우-차가운 비' 등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 작품도 흥미를 끈다.
젊은 축제를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1993년생 이하의 20대 관객에게는 모든 공연을 50% 할인해준다.
2만~5만원.☎070-4264-8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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