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르 총사령관은 2019년까지 유임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가 쿠데타 저지 1년 만에 육·해·공군 사령관을 모두 교체했다.
이브라힘 칼른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터키 최고군사위원회(YAS)가 앙카라에서 회의를 열어 야샤르 귈레르 현 치안경찰부대사령관을 육군사령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산 퀴취카키위즈 탄도미사일방어부대사령관과 아드난 외즈발 해군 중장이 각각 공군사령관과 해군사령관에 임명된다.
그러나 훌루시 아카르 군총사령관은 2019년까지 유임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령 61명이 장성으로 진급했다.
새 육·해·공군 사령관은 이달 30일 정식 임명된다.
YAS 회의에 앞서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는 성명을 내고 "쿠르드노동자당(PKK), 펫훌라흐주의 테러조직(FETO), 이슬람국가(IS) 모두 터키에 위협"이라고 밝혔다.
이번 YAS는 작년 쿠데타 저지 이후 세 번째다.
터키정부는 쿠데타 시도 이후 YAS 구성에 부총리와 외교장관을 추가, 군부의 영향력을 대폭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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