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TV·DTI 강화로 '투기지구' 신규 대출자 40만명 타격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로 서울 등 '투기지구'의 신규 대출자 약 40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대출 가능 금액은 1인당 평균 1억6천만 원에서 1억1천만 원으로 30%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부터 서울 전역과 세종시, 경기도 과천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만 이 같은 대출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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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러·이란제재법' 발효…김정은 돈줄 죄기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 이란을 한꺼번에 제재하는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달 27일 상원 의회에서 가결된 지 엿새 만이다. 이로써 북한과 러시아, 이란에 대한 기존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법안이 입법 절차를 모두 마치고 즉각 발효됐다. 법안은 이들 3개국을 겨냥해 각각 발의돼 심의 중이던 제재 법안을 하나로 병합한 것으로, 지난달 25일 하원을, 이틀 뒤에는 상원을 모두 만장일치에 가까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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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배아서 질병유전자 교정 첫 성공"…유전병예방 길 찾다
인간 배아에서 유전성 난치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유전자가위로 교정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이 기술이 앞으로 실용화돼 실제 임상에 적용된다면, 자녀가 유전성 질환을 앓지 않도록 인공수정 단계에서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게 된다.그러나 이 기술은 외모와 키 등 원하는 형질을 가진 '맞춤형 아기'를 탄생시키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문제 등 사회적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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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상선, 대한상선·우방건설산업 합병 추진
한진해운 미주·아주노선 영업권을 인수한 SM(삼라마이더스)그룹의 신설 컨테이너 선사인 SM상선이 계열사 대한상선, 우방건설산업과 합병해 자산 1조2천억원 규모의 대형 국적 선사로 탈바꿈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비상장 계열사 대한상선, 우방건설산업을 흡수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합병이 마무리되면 자산은 1조2천억원대로 늘어나고 부채비율은 200%대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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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뱅 고객센터 전화해도 '먹통'…10건중 1건 정도만 성공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의 고객 응대가 10건 중 1건에 불과할 정도로 부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은행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해 금융당국이 고객 응대를 담당하는 고객센터 인력확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3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개시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IT 전문인력을 포함한 검사인력 4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파견해 소비자 불편이나 시스템 정착이 제대로 되는지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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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 후 '카톡 업무지시' 손본다…내년부터 근로감독
근무시간 외에 카톡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업무지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퇴근 후에도 카톡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해 업무 관련 지시를 내리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연말까지 노동계와 사용자측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업종별 실태 파악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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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합법이민도 '빗장' 건다…영주권 50% 감축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법이민에도 제한을 가하는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족과 결합하는 형태로 이민오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제한을 둠으로써 그린카드(영주권) 발급 건수를 확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은 불법이민을 뿌리뽑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불법체류자 단속에 미온적인 피난처 도시에 대한 연방 재정지원을 삭감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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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통더위 기승…낮 최고 35도에 오존·자외선 '나쁨'
목요일인 3일 전국은 전날에 이어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 밤 열대야에 시달린 곳들의 기온이 아침부터 27∼28도에 다다르고 있다. 현재 서울은 27.7도, 인천은 27.4도, 수원 26.7도, 춘천 24.8도, 강릉 20.9도, 청주 25.8도, 대전 25.3도, 전주 24.9도, 광주 25.4도, 제주 27.1도, 대구 22.6도, 부산 23.9도, 울산 23도, 창원 24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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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외교 수장에 '고노담화' 주역의 장남 고노 다로 내정
군위안부 관련 고노담화를 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관방장관의 아들인 고노 다로(河野太郞·54) 전 행정개혁담당상이 일본 정부의 새 외무상으로 내정됐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3일 전했다. NHK 등은 이날 중 공식 발표될 개각에서 아소(麻生)파인 고노 전 행정개혁담당상의 외무상 기용이 내정됐다고 전했다. 아버지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이 1993년 8월 발표한 고노담화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 사실을 최초로 인정한 담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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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침없는 美다우지수…'22,000 고지'도 뚫었다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인덱스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2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22,000 고지'를 넘어섰다. 미국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이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대대적인 감세와 인프라 투자,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기대감은 슬며시 사라졌지만, 미국 기업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증시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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