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일 GS리테일[007070]이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6만원으로 20% 내렸다. '매수' 투자 의견은 유지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홀로 실적을 견인하던 편의점마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가정간편식(HMR) 상품 확대 등으로 마진 개선을 하지 않는다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슈퍼마켓 부문 영업적자가 점차 줄어들겠지만, 중기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사드 보복 영향으로 호텔 부문 영업 부진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도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6만3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내렸다.
주영훈 연구원는 "편의점 부문의 비용 증가가 우려되고 비편의점 부문의 실적은 개선이 더디다"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