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신진작가들의 미술작품 거래소 '아트경기' 3곳을 시범 개설,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부천 CGV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2곳은 16일, 고양 백석역 벨라시타쇼핑센터는 23일 각각 문을 연다.
100∼200㎡ 규모의 아트경기 3곳에 신진작가 122명의 작품을 1점씩 분산하고 연말까지 순회 전시한다.
도는 참가를 신청한 150명의 신진작가 미술품 가운데 30만∼100만원의 작품을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작가와 구매자들을 연결해주는 미술품 직거래 장터를 연 사례들은 있지만, 상설 미술품거래소를 만들기는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아트경기 사업을 통해 신진작가들의 시장 진입과 미술품 판매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중인 작품 외 작품과 작가에 대한 정보는 아트경기 홈페이지(www.artgg.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아트경기에서 '우리 집 그림 한 점'이라는 주제로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연과 워크숍, 미술품 벼룩시장 등도 마련한다.
도는 아트경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4곳의 상설 미술품거래소를 열어 8개월 이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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