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 구호단체가 최근 가뭄으로 식량 부족 우려에 시달리는 북한에 '영양 쌀'을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부를 둔 국제 구호단체 '라이즈 어겐스트 헝거'(Rise Against Hunger)의 캐런 쿡 언론담당관은 28만5천 끼 분량의 영양 쌀을 지난달 12일 배편으로 북한에 보냈다고 VOA에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이는 미국 구호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지원하는 북한 내 결핵·간염 전문병원과 요양원 환자들에게 제공된다고 쿡 담당관은 설명했다.
영양 쌀은 흰쌀에 콩과 비타민 등 영양소가 첨가된 것으로, 죽 형태로 끓여 먹을 수 있다. '라이즈 어겐스트 헝거'는 지난 2월과 5월에도 북한에 영양 쌀을 지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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