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김동현 기자 = 태광실업그룹 화학 계열사인 휴켐스[069260]는 금호미쓰이화학에 7천422억원 규모의 모노니트로벤젠(MNB)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최초 공급일로부터 15년간 금호미쓰이화학에 MNB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계약금액은 작년 매출액의 124%에 해당한다.
최금성 휴켐스 사장과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이날 휴켐스 서울 본사에서 조인식을 하고 매년 7만t씩 총 105만t의 MNB를 내년부터 2032년까지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휴켐스가 금호미쓰이화학에 공급하는 MNB 물량은 기존 33만t에서 40만t으로 늘어나게 됐고, 휴켐스는 앞으로 15년간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MNB는 폴리우레탄 제조에 쓰이는 MDI(메틸렌디페닐디소시아네이트)의 기초재료로 최종적으로는 건축용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최금성 사장은 "늘어난 매출과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힘써 첨단 화학소재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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