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헬기 주택지 인근서 비행훈련…당진 주민 소음피해 호소

입력 2017-08-03 11:36  

미군 헬기 주택지 인근서 비행훈련…당진 주민 소음피해 호소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당진시 우강면 일부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서 훈련하는 미군 헬기의 소음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미군 헬기가 지난 3월부터 삽교호 인근 생태숲 주변에서 훈련하는 바람에 신촌리 등 5개 마을 1천여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겪고 있다.

헬기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나타나며, 많게는 3∼4대씩 무리를 지어 훈련한다. 야간훈련 중에는 강력한 불빛을 마을 주택단지에 비추기도 한다.

참다못한 주민들은 지난달 초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다.

미군이 훈련장으로 이용하는 이곳은 2015년 12월 대전국토관리청이 생태숲을 조성한 곳으로, 수풀이 우거지고 넓은 둔덕이 있다.

박석규 우강면개발위원장은 "주민들이 겪는 소음 피해도 피해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헬기가 당진시나 생태숲을 관리하는 대전국토관리청과 아무런 협의나 통보 없이 훈련하는 것은 더 문제"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당진시 관계자는 "헬기에 'united states army'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미군 헬기로 보이지만 정확한 소속부대와 훈련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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