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6곡)을 사흘에 걸쳐 연주하는 프로젝트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다.
공연 기획사 브라보컴은 유리 시모노프(76) 지휘의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23~24일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1~6번을 연주한다고 3일 밝혔다.
1951년 창단된 모스크바 필하모닉은 거장 키릴 콘드라신(1914~1981) 등의 조련을 거친 전통 있는 악단이다.
소비에트 붕괴로 한때 쇠퇴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1998년 볼쇼이 극장 음악감독을 지낸 유리 시모노프의 취임으로 다시 러시아 특유의 역동성과 서정성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서울 공연뿐 아니라 진주, 대구, 울산 등의 지방 공연장에서도 모두 차이콥스키 곡들로만 프로그램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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