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펜싱 국가대표 간판 김지연(29)을 앞세운 익산시청이 대통령배 전국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지연, 황선아, 최신희, 임수현이 출전한 익산시청은 3일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 중구청을 45-4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2014년 우승팀인 익산시청은 2015∼2016년 안산시청에 우승을 내줬다가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0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여자 사브르 단체전 사상 첫 메달에 이바지한 김지연과 황선아는 귀국 직후 출전한 이 대회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익산시청은 권영준 등이 출전한 남자 에페에서도 해남군청을 35-33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서울교통공사가 화성시청을 45-39로 눌렀다.
여자 플뢰레에서는 국가대표 남현희 등이 소속된 성남시청이 충북도청을 45-3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국군체육부대, 여자 에페는 부산광역시청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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