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구단주를 지낸 여성 사업가 제이미 매코트(63)를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애초 매코트는 지난 6월 벨기에 주재 미국 대사에 지명됐으나 백악관은 이를 철회하고 매코트를 프랑스 주재 대사에 다시 지명했다. 대사 임명은 상원 인준을 거쳐 확정된다.
미국 메릴랜드 주 출신인 매코트는 조지타운대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서 메릴랜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에서도 학위를 받았으며, 프랑스 남부 엑상프로방스에서 거주한 경험도 있다.
그는 15년간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투자회사 '제이미 엔터프라이즈'를 창립해 경영하고 있다. 2011년 이혼하기 전까지는 전 남편 프랭크 매코트와 함께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를 맡았다.
매코트는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며 '트럼프 승리' 펀드에 4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고 미 일간 LA타임스(LA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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