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신동엽문학상에 임솔아·김정아

입력 2017-08-03 16:35  

제35회 신동엽문학상에 임솔아·김정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제35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임솔아(30)와 소설가 김정아(41)가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창비가 3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괴괴한 날씨와 칙칙한 사람들'(문학과지성사)과 소설집 '가시'(클).

심사위원회는 임솔아 시집에 대해 "불의한 세계에 온몸으로 맞서는 존재의 분노와 슬픔이 끝내 충격적인 아름다움으로 이어진다"고 평했다. 김정아 소설집은 "삶과 투쟁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생하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이 묵직한 감동을 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신동엽문학상은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인의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한 상이다.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작가의 최근 2년간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제17회 창비신인시인상에는 최지은(31)의 '가정' 외 4편이, 제20회 창비신인소설상에는 임국영(28)의 '볼셰비키가 왔다'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모두 11월29일 열린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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