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휴전선 일원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횡단에 나섰다.
민주당 이인영·김병기 국회의원, 심기준 도당 위원장, 정만호 강원 경제부지사 등 50여명은 3일 강원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에서 민통선 횡단 출정식을 열고 휴전선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이번 민통선 걷기 행사에는 우원식 원내대표 등 민주당 국회의원 20여명이 구간별로 참여한다.
또 환경생태학 박사인 김은식 교수, 이희철 국립생태원장, 곤충학자 권오석 교수 등 환경생태 전문가들이 동행한다.
이와 함께 경남대 김동엽 교수 등 국방, 통일, 경제 전문가와 대학생들도 동참한다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24㎞씩 총 275㎞를 걸어 이달 1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민통선은 DMZ와 더불어 세계 유일의 시간이 정지된 곳"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민통선이 민간인 출입통제선이 아니라 평화와 생태의 새로운 공간이 되는 방안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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