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전래동화 '견우와 직녀'가 강원 춘천시 남이섬에서 5∼6일 거리인형극으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견우와 직녀를 새롭게 각색, 권력자 옥황상제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7m에 이르는 초대형 인형을 활용해 춤과 극으로 풀어낸다.
남이섬의 울창한 숲 속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공연이어서 자연과 이색적인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공연을 펼칠 극단 '예술무대 산'은 남이섬에서 초대형 인형극 퍼레이드 '선녀와 나무꾼' 공연을 연 바 있다.
지난 2012년 춘천 국제연극제 대상을 비롯해 중국 유니마(UNIMA) 세계총회 최고작품상(달래이야기)을 수상할 만큼 국내외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로 3년째 메세나 예술지원 매칭 프로그램에 선정,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이섬 관계자는 "견우와 직녀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은 물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같은 공연"이라며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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