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마필관리 업무중지 명령 고용노동부에 촉구

입력 2017-08-03 18:50  

민주노총 마필관리 업무중지 명령 고용노동부에 촉구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최근 두 달 사이에 한국마사회 소속 마필관리사 2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3일 "고용노동부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마필관리 업무에 대한 즉각적인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원인 파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중대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작업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음에도 고용노동부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마필관리 업무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연이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27일 부산 강서구 한국마사회 부산경마장에서 마필관리사 박경근(38)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인 6월∼7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실태조사를 벌였지만 그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오는 4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산업안전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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