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4일 CJ대한통운[000120]이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대한통운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한 1조7천78억원으로 택배와 글로벌 부문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라며 "택배 물동량은 16.6%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46.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61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순이익은 누적 이월 결손금 해소에 따라 유효 법인세율이 높아져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상반기에 인수 결정이 내려진 이브라콤과 다슬의 실적은 올해 각각 7월과 8월에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은 65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추가 인수·합병(M&A)이 예정돼 장기 성장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주가는 고평가 논란에도 내년 택배 마진 개선 가능성, 내년 M&A 확대 등 성장 모멘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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