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영국에 본부를 둔 유럽의 정부 간 기구인 국제농업생명과학센터가 북한에서 4개년 과수 병충해 관리사업을 시작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은 국제농업생명과학센터가 최근 함경남도 정평군에서 4개년 계획으로 과수 병충해 관리사업을 시작했다면서 2020년 9월 말까지 진행될 이 사업은 병해충에 의한 과수원의 피해를 줄여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과일을 재배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전했다.
센터는 홈페이지에 발표한 대북사업 계획서에서 "북한의 곡물 생산량이 최근 몇 년간 증가했지만, 신선한 농산물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영양 상태는 여전히 열악하다"며 "궁극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영양을 개선하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농업생명과학센터는 전 세계 농업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1910년 설립된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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