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복절을 앞두고 항일 독립운동 성지인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 멸종위기종인 노랑 무궁화가 만개했다.
4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2013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이 선정돼 항일운동기념관 일원에 무궁화 2천여 그루를 심었다.
노랑 무궁화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일명 '황근'으로 불린다.
소안면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한 군자금을 모금하고 농민운동을 전개했으며, 애국지사들이 사립소안학교를 만들어 후학을 지도했다.
완도군은 전국에서 독립운동이 가장 강성했던 곳으로 꼽히는 소안도에 나라 사랑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가꾸고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소안도는 1천349가구에 2천772명이 살고 있다.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으로 선정됐으며 마을식당과 섬길 등을 다듬어 관광객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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