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차이콥스키의 교향적 환상곡 '템페스트'를 연극과 무용의 결합을 통해 쉽게 소개하는 무대가 열린다.
서울시향은 오는 8월 1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에서 '음악극장-템페스트'를 공연한다.
작년 시작된 서울시향의 '음악극장'은 표제가 있는 관현악 작품을 연기, 영상, 무용 등으로 재구성해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차이콥스키의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 동명의 후기 걸작에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으로, 문학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셰익스피어가 마법의 도구를 꺼내 주인공인 '프로스페로'로 분하며 '음악극장' 이야기가 시작된다.
'프로스페로'가 일으킨 마법의 태풍으로 만나게 되는 인간 군상들을 통해 사랑과 이해, 화해를 이야기한다.
공연 전반부에는 연극, 발레, 현대무용과 함께 곡의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후반부에는 최수열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템페스트' 전곡 연주가 이뤄진다.
올해 서울시향의 음악극장장으로 위촉된 배우 박상원이 공연 총연출로 참여한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