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지열 발전 설비업체 이더블유케이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이더블유케이의 희망 공모가는 4천200∼5천원이다.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최대 111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전날부터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이 진행 중이다. 이날 공모가가 확정되면 9∼10일에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2일이다.
2009년 설립된 이더블유케이는 열수기화기, 응축기 등 지열 발전의 핵심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더블유케이는 온도가 낮은 열원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저온(바이너리) 지열 발전 기술을 활용해 세계 지열발전사업 점유율 1위 기업인 오맛을 비롯해 엑서지 등 우량 기업에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45.3%의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에 15.5%를 기록했다.
부태성 이더블유케이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겠다"며 "세계 지열발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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