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대학교 세계환경과 섬 연구소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12주년 기념 '2017 세계평화아카데미'를 오는 6∼9일 나흘간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한다.
일본과 중국, 미국, 프랑스, 호주 등 7개국 50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4·3평화문화, 고대와 근대의 해양평화문화, 제주환경평화문화 내용을 중심으로 제주형 국제평화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해내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제주시 관덕정과 4·3평화기념관, 북촌리 등을 방문해 평화문화 교육으로서 제주4·3의 연계 가능성 등을 살펴본다.
둘째 날에는 천지연폭포와 주상절리, 하논 분화구, 강정마을을 탐방하며 세계지질공원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제주환경평화에 대한 고민을 공유한다.
셋째 날에는 탐라개국 신화의 고양부 삼신인과 벽랑국 세 공주가 결혼한 온평리 혼인지와 해녀마을, 성산일출봉, 성읍민속마을을 찾아 제주도 가족체계와 이웃과의 관계 등을 살펴본다.
마지막 날에는 평화문화와 세계자연유산, 하논 분화구 복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면서 세계평화의 섬의 내일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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