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017 독일 슈퍼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했다.
도르트문트는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뮌헨과 슈퍼컵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슈퍼컵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팀과 분데스리가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포칼에서 정상에 올랐고,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해 이날 맞붙었다.
도르트문트의 왼쪽 풀백 박주호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져 그라운드에 나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12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선제골로 앞서간 도르트문트는 6분 뒤 뮌헨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6분 '간판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추가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후반 4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 로만 뷔르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뮌헨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도르트문트는 2-2 상황에서 뮌헨의 3번 키커인 조슈아 키미치의 슈팅을 골키퍼 뷔르키가 막아내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4번째 키커로 나선 제바스티안 로데의 실축에 이어 6번째 키커 마르크 바르트라의 슈팅까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4-5로 패하고 우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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