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대전시가 변경된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 공모지침을 확정해 오는 10일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2011년 이후 4번째 도전이다.
시는 사업자 공모 이후 이달 중 사업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사업 참가의향서를 받아 연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변경한 공모지침은 3차 공모와 비교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추가됐다.
시는 터미널 부지를 조성원가보다 싸게 공급하고, 공모가 끝난 이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안)이 있으면 언제든 협의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보완했다.
대전 북부권 대중교통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됐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주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3차 공모마저도 대전시와 사업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의 어설픈 행정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최근 사업협약을 해지했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중단되는 일이 재발하는 사태가 없도록 공모지침을 보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사업자 선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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