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열대야에 냉방기구 사용 급증 잇단 정전…주민 찜통 고생

입력 2017-08-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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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열대야에 냉방기구 사용 급증 잇단 정전…주민 찜통 고생

(인천·고양=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주말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에서 잇따라 전기가 끊겨 아파트 단지 수백 세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6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300여 세대에 공급되던 전기가 변압기 고장으로 끊겼다.

한국전력이 복구 인력을 투입해 전기 공급을 재개할 때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주민들은 냉방장치와 냉장고를 이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비슷한 시각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도 약 8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313세대 주민들이 열대야에 불편을 겪었다.

한전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 냉방기구의 사용량이 폭증하다 보니 변압기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hch79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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