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농산물을 비롯한 먹거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6일 누리꾼들은 야채, 과일, 고기 등 먹거리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는 연합뉴스 기사에 큰 관심을 보이며 "임금, 소득 수준과 비교하면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비싸다"고 성토했다.
네이버 아이디 'juns****'는 "먹거리가 너무 비싼데 정부에서는 아무 대책이 없다. 우리 서민만 힘들다 헉헉"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goqh****'는 "어제 마트에서 장 보는데 여기저기서 '가격이 너무 올랐어'라며 한숨짓는 소리가 들렸다"며 "아이들 방학인데 마음껏 먹이지도 못하겠더라"라고 토로했다.
아이디 'maed****'는 "편의점 도시락이 더 쌀 정도"라며 "장을 이것저것 다 보면 정말 헬"이라고 안타까워했다.
'heut****'는 "임금이나 소득 수준에 비교하면 생존 불가의 물가"라며 "대기업이 편의점, 백화점, 할인마트, 동네 슈퍼마켓까지 유통을 장악하고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서 북유럽 몇몇 국가 빼고는 한국 물가가 훨씬 높다"고 적었다.
한 번 올라간 물가가 다시 내려오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aboy****'는 "채소, 과일값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태풍이 오거나 말거나 가뭄이 있거나 말거나 사계절 늘 그래 왔다"고 비판했다.
'cks9****'는 "물가는 한 번 오르면 끝까지 고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 사용자 '장금이'는 "가뭄이면 가뭄이라고 폭등, 겨울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라고 폭등, 비 오면 비온다고 폭등"이라며 "진짜 살기 힘든 나라"라고 한숨을 쉬었다.
정부가 앞장서서 물가를 잡아달라는 요구도 적지 않았다.
'phee****'는 "정치인들이 물가에 대해 아무도 말을 안 한다"며 "물가가 이렇게 오르는데 왜 아무도 신경을 안 쓰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사용자 'maninjesus'는 "비정상적으로 폭리 취하는 것 다 토해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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