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SK 감독 "노수광만큼 노력하는 선수 없을 것"

입력 2017-08-06 17:10  

힐만 SK 감독 "노수광만큼 노력하는 선수 없을 것"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누구도 노수광만큼 나아지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는 노수광에게 박수를 보냈다.

힐만 감독은 6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경기하기 전 "요즘 노수광은 왼손, 오른손 투수를 가리지 않고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시작했다.

노수광은 8월 들어 19타수 10안타로 0.526의 타율을 자랑하고 있다. SK의 1번 타자에 딱 어울리는 활약이다.

힐만 감독은 노수광이 지금의 컨디션을 찾고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잘 알고 있다.

힐만 감독은 "훈련 시간에는 당연히 열심히 한다. 경기에 나가든, 안 나가든 언제나 준비된 모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 후 퇴근할 때 3루 더그아웃 쪽으로 나가는데, 항상 배팅 케이지 안에서 노수광이 공을 치고 있었다"며 '목격담'도 전했다.

노수광은 지난 4월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에서 SK로 팀을 옮겼다.

5월 말까지는 시즌 타율이 0.241에 머물며 고전했지만, 지난 5일까지 타율을 0.285로 끌어 올리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트레이드된 선수는 누구든 2∼3주는 지켜보고 평가한다. 노수광을 비롯해 KIA에서 온 선수들(이성우, 이홍구, 윤정우)은 첫날부터 편하다고 하더라. 분위기 적응 문제로 부진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스윙을 교정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자기 스윙을 찾는 과정에 있었다"며 노수광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 이유를 분석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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