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은 독일·영국·폴란드 순…네덜란드 최대수출국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작년 한 해 동안 유럽에서 생산된 맥주는 모두 390억L로 1인당 76L를 생산한 꼴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세계 맥주의 날(8월 7일)을 앞두고 6일 공개한 통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에 비해 4억L 더 늘어난 것이다.
유럽에서 작년에 맥주를 가장 많이 생산한 나라는 83억L(21%)를 제조한 독일이었다. 유럽에서 만들어진 맥주 5병 가운데 1병은 독일산인 셈이다.
그 뒤를 이어 영국(51억L, 13%), 폴란드(40억L, 10%), 스페인(37억L, 9%), 네덜란드(26억L, 7%), 벨기에(23억L, 6%) 등의 순으로 맥주를 많이 생산했다.
또 작년에 유럽에서 생산된 맥주 가운데 9억L는 알코올 도수가 0.5% 미만이거나 알코올이 전혀 없는 '저 알코올 맥주' 또는 '무알코올 맥주'였다.
유럽 최대 맥주 수출국은 '하이네켄'의 나라 네덜란드로 19억L를 수출했으며 독일(17억L), 벨기에(15억L)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EU산 맥주의 최대 수출시장은 11억L(34%)가 수출된 미국으로 유럽산 맥주 3병 가운데 1병은 미국으로 건너간 셈이다. 중국(5억2천500만L, 16%), 캐나다(2억200만L, 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