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부산도 7위 안양과 득점 없이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성남FC가 서울 이랜드와 한 골씩 주고받는 공방 속에 비기면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성남은 6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3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33이 된 성남은 아산 무궁화(승점 32)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이랜드는 승점 18(22득점)로 9위 대전 시티즌(승점 18·득점 27)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 원칙에 밀려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골은 모두 페널티킥으로 만들어졌다.
선제골은 이랜드의 몫이었다.
이랜드는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으로 쇄도한 최오백이 성남의 수비수 오르슐리치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서 알렉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후반 32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한 박성호의 볼이 이랜드 수비수 최호정의 손에 맞으면서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따냈다.
페널티킥을 유도한 박성호가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꽂았다.
두 팀은 후반에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구덕운동장에서는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2)와 7위 FC안양(29)와 맞붙어 득점 없이 비겼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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