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브리티시오픈 8언더파 공동 13위 마감

입력 2017-08-06 23:40  

박성현, 브리티시오픈 8언더파 공동 13위 마감

오후 11시 30분 현재…전날보다 20계단 이상 오를듯




(파이프<스코틀랜드>·서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김태종 기자 = 박성현(24)이 아쉬운 성적으로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를 마감했다.

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천69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전날 공동 40위보다는 20계단 이상 뛰어올랐다. 아직 상위권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않아 순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박성현은 이날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8번 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11번(파5)과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마지막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4번 홀부터 마지막 5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대회를 끝냈다.

박성현은 지난달 US오픈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이번 대회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는 등 3라운드까지 다소 답답한 경기 모습을 보였다.

박성현은 3라운드가 끝난 뒤 "1,2,3라운드 내내 답답한 것 같았다. 될 듯 말 듯하고 잘 안됐다. 끝마무리가 항상 아쉬웠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만족했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공동 50위에 그친 바 있다.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김인경(29)이 2번 홀까지 1타를 줄이며 18언더파로 2위 미셀 위(미국)에 6타 앞서 있다.

박인비(29)는 3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전날과 같은 10언더파를 유지하고 있다. 김효주(22)가 6번 홀까지 3타를 줄여 10언더파 공동 5위까지 올라왔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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