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대추축제 알리자" 홍보 자처한 보은 출신 택시기사들

입력 2017-08-07 11:06  

고향 대추축제 알리자" 홍보 자처한 보은 출신 택시기사들

대전 개인택시 기사 40여명 택시 뒷유리에 홍보 스티커 부착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대전에서 영업하는 충북 보은 출신 택시기사들이 7년째 고향축제 홍보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대전 개인택시 보은향우회원 40여명은 7일 대전시 동구의 한 주차장에 모여 '2017 보은 대추축제'를 홍보하는 스티커를 택시 뒷유리에 부착했다.

가로 120㎝·세로 18㎝ 크기의 스티커는 보은군에서 제작해줬다.

이들은 2011년 고향을 돕자는 취지로 축제홍보를 시작한 뒤 7년째 '움직이는 홍보판'을 자처하고 있다. 이날 부착한 스티커도 올해 축제가 끝날 때까지 달고 다니게 된다.

신현택 개인택시 보은향우회장은 "고향서 열리는 축제를 대전과 충청권에 알리자는 뜻에서 시작한 일에 해마다 참여하는 기사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커 부착 행사에 참석한 정상혁 보은군수는 "출향인들의 남다른 애향심 덕분에 대추축제가 한해 80만명이 다녀가는 중부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보은 대추축제는 10월 13∼22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보청천 둔치에서 열린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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