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오직 '피아노'만으로 꾸미는 음악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이 오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시안 하모니'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시아 피아니스트들이 무대 전면에 선다.
'쇼팽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자'로 유명한 베트남 출신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이 피날레 무대(9월 3일)의 협연자로 선다.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김대진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과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
박종훈-지하루 아이자와 부부(28일), 스물여섯 동갑내기 피아니스트인 한국 한지호-중국 레이첼 챙-일본 가나 오카다(31일) 등의 하모니도 기대를 모은다.
박종훈은 "한국 아티스트가 열정적이라면 일본은 단정한 느낌이 있다"며 "서로 다른 성향의 연주자가 어울려 만들어낼 새 무대가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견 피아니스트 김정원(25일),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피아니스트 장주오(29일) 등도 리사이틀을 연다.
2011년 시작된 이 축제에는 국내 피아노계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대거 거쳐 갔다.
신수정, 이경숙, 한동일 등 국내 1세대 피아니스트부터 임동혁, 조성진, 손열음, 선우예권 등 차세대 스타 연주자들까지 이 축제에 참여한 바 있다. ☎031-230-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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