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성희롱 예방교육·회계 투명성 대책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국회 사무처는 7일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들의 성추행, 출장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고강도 조사를 하기로 했다.
사무처는 이날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감사관실의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결정했다.
우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감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이달 중 긴급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는 동시에 회계의 투명성 등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사무처의 한 수석전문위원은 올해 3월 초 상임위 회식 자리에서 여성 사무관을 상대로 성추행한 의혹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또 다른 상임위에서는 수석전문위원 등 직원 3명이 출장비를 상습적으로 횡령한 혐의가 회계감사에서 적발됐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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