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 날려요" 13∼14일 천안 숨바꼭질 축제

"한여름 무더위 날려요" 13∼14일 천안 숨바꼭질 축제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 보낼 '천안 숨바꼭질 축제'가 오는 13∼14일 충남 천안역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가 주축이 돼 기획했다.


축제는 도심 속에서 색다른 휴가를 계획 중인 시민을 위한 숨바꼭질 게임, 물총 놀이, 풀장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 더위를 잊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숨바꼭질 게임은 13일 저녁 7시부터 90분간 원도심의 구석구석을 찾아 5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익사이팅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물총 놀이는 양일간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단체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해 신나게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다. 게임 패키지를 사면 물총, 고글, 탈의실 이용권 등을 준다.

풀장 영화제는 천안역 앞 차 없는 거리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13일에는 영화 '라라랜드'와 14일에는 '이터널 선샤인'을 풀장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미니풀장 100개와 돗자리 200개가 준비돼 있어 대여비만 내면 시원하게 야외 영화관을 즐길 수 있다.

어반캠핑은 원도심에서 1박 2일 캠핑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텐트·매트·이불·랜턴을 빌려서 지하상가와 주민센터 등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다.

상설무대에서는 천안지역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이, 부대행사로 플리마켓, 야시장 등도 열린다.

축제 총감독을 맡은 한길우 무언가 대표는 "최근 트렌드인 도심 휴가를 준비 중인 대학생, 가족 등 많은 분이 오셔서 이색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cawgf)를 참고하면 된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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