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연초 부도를 낸 서적도매상 송인서적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출판·서점업계와 최종인수예정자로 확정된 인터파크가 손을 잡았다.
인터파크는 출판계 양대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한국출판인회의와 7일 서울 사간동 출협 강당에서 송인서적 경영정상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철호 출협 회장과 강맑실 출판인회의 회장,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 등은 출판계와 서점업계, 인터파크, 송인서적이 참여하는 '송인서적 경영정상화 위원회'를 구성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상규 대표는 송인서적 인수 후의 계획에 대해 "그동안 출판계의 문제점이었던 어음관행을 개선하고 투명한 유통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적도매상 중 2위 규모인 송인서적은 올해 1월 만기가 돌아온 어음 일부를 처리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 이후 출판사 채권단은 기업회생절차를 통한 회생을 추진하기로 하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5월 회생절차개시를 결정한 데 이어 최근 인터파크를 최종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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