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휴가 중에도 출근…9일 경제관계장관회의도 주재

입력 2017-08-07 19:29   수정 2017-08-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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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휴가 중에도 출근…9일 경제관계장관회의도 주재

대통령 재정지출 개혁 요구에 따라 출근해 예산안 보고받기도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휴가 중에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기로 하는 등 '업무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7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여름휴가를 낸 상태다.

지난 6월 취임 직후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 문재인 대통령 방미 수행, 증세, 부동산 대책 등 굵직한 사안을 쉬지 못한 채 처리했다.

격무에 시달리면서 오른쪽 눈에 결막염까지 생겨 치료를 받았기에 이번 휴가는 재충전의 성격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김 부총리는 여전히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일 오전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는 애초 고형권 1차관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김 부총리가 주재하기로 결정됐다.

내년 예산안과 공정거래위원회 유통거래 정상화와 같은 만만치 않은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기재부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 부총리는 휴가 첫날인 이날 오전에서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해 간부들로부터 예산안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김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서 다시 휴가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재정 지출 개혁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예산안에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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