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조7천억 사채 첫 발행…모델3 생산자금 조달

입력 2017-08-08 02:5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테슬라, 1조7천억 사채 첫 발행…모델3 생산자금 조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미국 채권시장에서 15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 규모의 기업 채권을 발행한다고 미국 내 IT·경제매체들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테슬라의 채권은 2025년 만기로,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테슬라의 보급형 차량인 '모델3'의 생산자금을 조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테슬라가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사채(CB) 외에 기업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경제매체들은 "테슬라가 정크본드(고위험 채권) 시장에 데뷔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채권 발행에 연 5%의 이자를 얹어줄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정크본드 시장에서 이자율은 5.4% 안팎에서 결정된다.

테슬라는 올해에만 주가가 67% 급상승하면서 시가총액에서 GM을 한때 추월하고 BMW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테슬라가 시장에 주는 위험 신호를 무릅쓰고 채권 발행을 결정한 것은 모델3 대량생산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만5천 달러(3천950만 원) 안팎의 가격에 팔리는 모델3는 테슬라의 첫 대량생산 모델이다. 테슬라는 모델3를 통해 양산차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짜놓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내년에 모델3 50만 대를 생산하고 2020년에는 연산 100만 대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설비투자가 많이 필요한 시점이다.

테슬라는 2분기에 현금수입으로만 11억6천만 달러(1조 3천억 원)를 벌어들였다.

테슬라는 그러나 모델3 제조 설비 확충에 20억 달러 이상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또 태양광 사업 등 신사업 투자에도 추가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