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8일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2분기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흥행에 따라 기존 게임의 매출이 부진한 결과"라며 "리니지M의 매출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반기로 예정된 리니지1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3분기 말 '길드워2' 확장팩 출시, 4분기 '블레이드앤소울모바일' '아이온레기온스' 출시 등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이 초기 평균수준 대비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고 실제로 평일 오후에도 130개의 서버가 전부 '혼잡'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일매출이 견조한 것이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또 "개인 간 거래시스템, 공성전 등 아이템 구매를 유발하는 콘텐츠가 나올 예정이어서 매출 전망이 밝다"며 3분기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 추정치를 50억원에서 65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어 "향후 라인업을 고려할 때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상향 조정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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