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오는 24일 개장하는 스타필드 고양은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유아용품과 완구 전문점에 체험형 콘텐츠를 늘렸다고 8일 밝혔다.
핵심 매장으로 내세우는 유아용품 전문점 '베이비 서클'은 문화센터처럼,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은 테마파크처럼 각각 꾸며 고객 발길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베이비서클 2호점인 스타필드 고양점은 면적이 432평으로 264평인 하남점보다 60%가량 커졌다. 판매하는 상품 수도 하남 4천600여종에서 고양 5천600여종으로 확대됐다.
이유식을 먹일 수 있는 '이유식 카페'와 36개월 이하 영유아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 블록놀이, 미술·음악놀이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꾸민 '컬쳐 스튜디오' 등의 시설도 확충했다.
수유실과 휴식공간을 늘리고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는 엄마전용화장실도 매장 내에 설치했다.
하남점 베이비서클이 자체 조사한 내점 고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1시간 30분가량이었지만 고양점은 체류시간을 최대 2시간 30분까지 늘어날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했다.
'토이킹덤'도 기존 완구매장에 체험형 콘텐츠와 식음 시설을 결합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장 면적은 하남점 508평에서 고양점 2천4평으로 4배 커졌다.
이마트 베이비&토이 황운기 브랜드매니저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합친 '쇼퍼테인먼트'는 최신 글로벌 유통 트렌드"라며 "오프라인 쇼핑시설이 갖출 수 있는 진면목을 보여드리기 위해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토이 컴플렉스, 아기 체험존 위주로 꾸민 베이비 매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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