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모델 故 위르겐 힌츠페터 부인 내한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7일째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8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누적 관객 5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간 500만 돌파 기록이며, 8일째 500만명을 넘은 '군함도'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택시운전사'는 평일인 지난 7일에도 35.8%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나타냈으며, 이날 실시간 예매율도 42.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흥행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극중 인물 모델인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80) 씨가 이날 내한한다.
힌츠페터는 독일 공영방송 ARD-NDR의 일본 특파원 시절 목숨을 걸고 5·18 광주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고, 그의 필름은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세계에 방송됐다.
부인 브람슈테트 씨의 한국 방문은 영화 제작 소식에 기뻐했던 남편의 뜻을 잇기 위한 것으로, 내한 기간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고 한국 언론과 만날 예정이다.
브람슈테트 씨는 지난해 5월 한국을 찾아 광주에서 남편 추모비 제막식과 5·18 기념식 등에 참석한 바 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