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거꾸로 세계지도' 국회·부처·지자체에 배포

입력 2017-08-08 12:00  

해수부, '거꾸로 세계지도' 국회·부처·지자체에 배포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이라는 부처의 새로운 비전을 널리 알리고,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거꾸로 세계지도'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북반구를 아래쪽·남반구를 위쪽으로 배치해 제작한 지도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넓은 태평양이 지도 중심에 펼쳐져 있어 우리나라가 바닷길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정부의 해양 정책을 나타내고 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6월 취임식 당시 거꾸로 된 지도를 내걸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바다를 중심으로 배치한 세계지도를 바라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다에 있다"며 해양수산 분야를 국가 전략 사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같은 달 16일 임명식에서 김 장관에게 해양수산 분야 육성을 당부하며 '거꾸로 세계지도'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해수부는 '거꾸로 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라는 부제 하에 '거꾸로 세계지도' 550부를 제작해 국회·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거꾸로 된 세계지도는 과거 1979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스튜어트 맥아더가 최초로 제작했고, 1996년 우리나라의 길광수 박사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거꾸로 세계지도를 만든 바 있다.

과거 지도의 경우 새로운 해양영토로 주목받는 남극대륙과 북극해가 자세히 표현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제작된 지도에는 우리나라 해양진출의 성과물인 해운 항로 개척, 원양어업기지, 극지 항로, 남·북극 과학기지 등이 표현됐다.

제작된 지도 이미지는 해수부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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