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심정지 환자의 꺼져가던 생명을 구한 충북 영동소방서 구급대원 5명이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인증을 받았다.
이 소방서는 8일 중앙119안전센터의 오세현 소방위, 조문현·이제식 소방교, 손용준·임환호 소방사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엠블럼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 3월 4일 영동군 학산면에서 심정지로 사경을 헤매던 서모(51)씨의 생명을 구했고, 6월 6일 영동읍에서 의식을 잃은 김모(49)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오 소방위는 "심정지 상황은 초기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장을 구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하트 세이버'는 심장 정지로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구한 구급대원이나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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