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망새의 눈물' 개막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목판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업으로 주목받는 중국 작가 쑨쉰(37)이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첫 한국 개인전을 연다.
9월 6일 개막하는 쑨쉰 개인전 '망새의 눈물'에서는 회화와 설치, 영상 등 대표작 20여 점이 전시된다.
항저우 중국미술대에서 판화를 전공한 쑨쉰은 중국의 작가이자 사상가였던 루쉰이 1920년대 말 주도했던 목판화 운동의 맥을 이으면서도 이를 재해석한 회화와 영상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용과 말, 잉어, 독수리 등 중국 전통회화에 등장하는 도상들을 주인공으로 하되, 교훈적인 메시지를 제시하는 대신 중국 현대사의 모순을 지적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최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구겐하임미술관 전시에 참여했고 작년에는 상하이 유스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중국 안팎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시는 11월 5일까지 ☎ 02-541-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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